이미지 생성 API를 만들어 2년 만에 월 7천만 원을 번 방법

창업자 배경

Jon Yongfook은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1인 개발자입니다. 일본 요리 전문 사이트 Cookpad 등에서 디자인·제품 리더로 일한 뒤, 2019년 1월 풀타임 직장(월 $16,000 수준)을 그만두고 2년치 생활비를 들고 인디 해커로 전환했습니다. Pieter Levels의 '12개월 12개 스타트업' 챌린지를 따라 했지만 7개월 만에 번아웃으로 멈췄고, 그동안 만든 7개 제품 중 2개는 매각됐습니다.

무엇을 만들었나?

도전 종료 후 그는 본인이 평소 시간을 가장 많이 쓰던 영역인 '반복적인 소셜 미디어 이미지 제작'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. 디자이너가 템플릿을 만들면 개발자가 API로 데이터만 넘겨 수십·수만 장의 변형 이미지를 자동 생성하는 Bannerbear가 그 결과물입니다. 처음에는 'open graph 이미지 생성'이라는 좁은 용도로 시작했지만 매출이 안 나오자, 타깃 시장은 좁히되 해결하는 문제는 넓히는 방향으로 재포지셔닝했습니다.

고객을 모은 방법

Bannerbear를 모든 매출과 지표를 공개하는 'open startup'으로 운영했고, 한 주는 코딩, 다음 주는 마케팅이라는 격주 사이클을 엄격히 지켰습니다. 그 결과 X 팔로워는 6만 명까지 늘었습니다. 가격을 월 $9짜리 B2C 모델에서 비즈니스용 페인킬러 모델로 올린 것도 결정적이었고, Zapier 연동을 더해 노코드 마케터 시장까지 흡수했습니다. 무료 이미지 생성 도구를 SEO 자산으로 만들어 백링크와 유입을 키웠습니다.

현재 매출

Bannerbear는 출시 후 약 2년 만에 월 정기 매출 $10,000을 돌파했고, 3년 차에 약 $50,000(약 7천만 원), 이후 연 매출 $600,000~$991,000(약 8억~14억 원) 규모까지 성장했습니다. Heroku와 AWS 비용 외에는 운영비가 거의 들지 않아 1인 운영 기준으로 매우 높은 마진을 유지했고, 이탈률은 약 6%에 그쳤습니다.